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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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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Until 2013/책: 머리가 무거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2.03 내가 앞으로 읽을 책들..
  2. 2011.12.12 나는 " 보통의 존재 "
  3. 2008.11.18 3가지의 책 2

블로깅을 예전처럼 좀 제대로 해보자..라고 결심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한게.. 과연 어떤 글을 올릴 것인가? 였다.. 뭐 내가 이전에 좋아하던 블로거들 처럼 식견이 탁월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 전반에 대한 흐름을 볼 수 있는 눈도 없고..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것 책읽기... 그래서 우선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독후감(?) 비스무리한 것을 올려보자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나마 좋아하는 뮤지컬 감상정도?? 하지만 역시나 예전처럼 3시간 이상 시간을 들여가며 공들여 포스팅을 할 자신은 여전히 없다..^^;; 아래는 내가 앞으로 읽을 책들...ㅋㅋ 꼴에 책욕심은 있어가지고... 사놓기는 줄창 사놨다... 뭐 이미 읽은 것도 몇 권 있지만 내용이 당최 기억이 안나서 ㅎㅎㅎ

우전 먼저 읽을 책은 아미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잠간 읽어봤는데... 오.. 재미있다.. 최근 프레임이란 책을 읽었는데 요거에 대한 포스팅도 곧 올릴 예정이다.

'OLD Until 2013 > 책: 머리가 무거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 보통의 존재 "  (0) 2011.12.12
3가지의 책  (2) 2008.11.18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올해의 어느 날, 어떤 분이 나에게 말했다.

"보통의 존재라는 책이 있는데.... 난 니가 그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을지 너무 궁금해."

그런 이유로 읽기 시작한 책이 "보통의 존재"란 책이였고 나는 지금까지 이 책을 두번 읽었다. 

"보통의 존재"라는 책은 좋지만 착하지만은 않은 글로 채워진 책이다.  좋은 글을 판단 하는 많은 기준들이

있겠지만 내게있어 좋은 글이란 바로 공감이 가는 글이다. 내가 읽은 "보통의 존재"라는 책은 시리도록

내 가슴에 와 닿았다.



표지는 보는 바와 같이 따듯한 노란색이다. 처음에 표지를 보고 아.. 마음 따듯해지는 글들로 채워진 그런 

종류의 책인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으나... "보통의 존재"의 내용은 가슴시린 하늘색이다. 물론 사람마다

읽고나서 느낀 점이 다르겠지만 내가 읽은 이 책은 너무 솔찍했다. 내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이정하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처럼 힘내라고 세상에는 따듯하고 좋은 것이

가득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보통의 존재"라는 책은 세상 참 살기 힘들다고..

짜증나고 화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순 투성이인 삶 속에서 그 어떤 것인가를 놓지않고 몸부림치는

한 "보통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사랑... 

사랑을 할 때는 너무나 환한 빛에 눈이 멀어 그 빛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그 빛이 사그러든 후의 아픔들... 변해가는 연인의 태도를 자기 합리화하며 내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내가 잘하면 될 것이라고...바보같이 행동을 하며 깊은 상처를 받지만

결국은 다시 사랑을 갈구 하게 된다.


가족.... 

한 줄의 글로 정의하기는 너무 오묘한 그룹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에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가족은 나의
 
삶의 이유이다. 책 중에 내시경이란 글이 있는데 그 글에서 느껴지는 어머니의 사랑...자신은 아파도
 
제 자식이 아픈 것은 보지 못하는 헌신적인 모습.... 내 기분 상할까봐서 쉽게 해도 될 이야기를 빙빙 돌려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 큰 사랑을 느낀다.


인식...

나는 사랑을 하면 상대방을 이해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통의 존재"는 이야기한다. 

사랑을 할때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말라고... 그것은 이해를 가장한 자기 합리화 일 뿐....

나는 기쁨은 누구와 나눌 수 있지만 슬픔은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쉽게 나누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나 

때로는 기쁨도 다른 사람들과 쉽게 나눌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시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우리나라만큼 그런 것을 따지는 곳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 했을 때가 가장 시작하기 좋은 때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다만 중요한 것은 뒤따라올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리고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대범함을 가지고 있는지...


본연의 모습....

고양이에게 발톱을 빼앗았을 때... 어떤 의미에서는 그 고양이는 더 이상 고양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이유 때문에 자기의 모습을 자제하거나 숨기고 살아갈 순 있겠지만... 그 고유한 

특성이 없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은 희미해진다는 것... 내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내가 

소심하지 않게 된다면... 내가 솔찍하지 않게 된다면.... 그건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같다.  그런 것들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 할지라도... 오래전에 유명했던 광고 카피처럼.. 나는 나이고 싶다... 


행복...

책 속의 "보통의 존재"는 평범한 행복이 최고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떤 드라마 대사처럼 사람들이 행운을 뜻하는 네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세잎 클로버를

파헤치지만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는 것.

우리는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행복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통의 존재...

나도 "보통의 존재"이다. 난 남들보다 머리가 뛰어나지 않다.. 난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다. 어렸을 때 내가

텔런트처럼 잘 생겼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고 정말 돈 많은 재벌가에서 태어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하지만 내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지금의

"보통의 존재"가 되길 원할 것이다. 난 내가 "보통의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 같다.
 
"보통의 존재"이기에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좀 더 사랑하며.. 더 치열하게 살고 싶다. 

"보통의 존재"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보통의 존재"가 되기 위해... 
 


책을 읽다보면 도데체 저자는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멋지신 훈남이시다. (웃음) 
 


출처: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3928037


P.S. 글을 너무 오랫동안 안써서 그런지.. 참 글이 맘에 안든다... 에휴...  차차 나아지겠지...
 배경음악은 김조한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이다... 정말 가슴에 와닿는 가사......  

 

 

'OLD Until 2013 > 책: 머리가 무거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앞으로 읽을 책들..  (0) 2012.12.03
3가지의 책  (2) 2008.11.18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어제 읽을 책도 떨어져가고 해서 심심풀이로 헌책방을 갔다가 좋은 책들을 살 수 있었다. 이따가 언급하겠지만 그 기념으로 올리는 포스팅... 

내가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교과서 빼고). 쉬는 시간이였는지 체육시간이 였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책을 읽고 있는 내 친한 친구를 보았다. 무슨 답답하게 책같은 걸 읽고 있나 같이 놀자고 해야지 하고 가보니 아 글쎄 이 놈이 너무 진지해서 말을 걸 엄두가 안나는 거다. 도데체 뭔 책을 보고 있나 하고 봤더니만 지금 책처럼 좋은 질의 아니고 만화책 싸이즈에 약간 색이 바라고 거기다가 글도 위에서 아래로 읽는엄청 구닥다리책... 내가 같이 놀자고 졸랐더니 "귀찮아" 하면서 휙던져주는 책

친구: " 너도 이거 한번 읽어봐 쨈나...."
나: " 이런 거 읽지말고 놀자."
친구: " 니가 5분만 읽고 재미없뜨면 놀아줄게"
나: "딱 5분이다. 그 다음에는 우리 비석치기하러 가자"

나는 궁금하기도 해서 친구 옆에 앉아서 친구가 던져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은 "대자객교", 작가는 서효원(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나: " 뭐야.. 한문 투성이 잖아. 왜 이런 책 읽는 거야?"
친구: "5분만 읽어봐.."

그리고 그 5분은 10분이 되고 그 10분은 학교 끝날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그 오래된 한권의 책은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사람이 하늘을 날고 순식간에 이동하고 선이 악을 무찌르는 전형적인 고전 무협이였지만 나에게는 어떤 만화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다. 주인공 여자친구가 죽으면 내가 주인공이 된듯 분해서 눈물을 글성이고 해피엔딩이면 나도 너무 행복해 했었다. 만화는 보는 것으로 끝나지만 책은 그 책이 그려낸 내용에 따라서 내 상상력을 이용해 무한 확장이 가능 하니까.  나는 옥편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때만해도 무협지 무공 초식명은 한문으로 되어있었다.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될쯤에는 한글과 한문이 같이 표기되었고. ) 각종 무협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는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무슨 책이든지 닥치는 대로 읽고 있었다. 책방에 있는 뉴튼지나 과학동아를 보면서 난 과학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었다. 내 집 뒷마당에 로보트를 숨겨놓고 위기가 다가오면 사람들을 구해주는 멋진 과학자 아저씨.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서 태권V 손가락 하나에 과학자 수십, 수백명이 달려 들어도 만들 수가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는 포기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강산이 거의 두번이 변할 시간이 흐른 지금 나에게는 3가지의 책들이 있다. 그 세가지 책중에 첫번째는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내가 학생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어쩌면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가장 강할지도 모르는 책들. 뭐 쉽게 말하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남들만큼 하기위해서 읽는 책들이라고 보면되겠다. 얻는 건 많지만 재미는 그다지..... 한마디로 대세를 따르는...(쿨럭)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책들은....



전부 다 영어 관련 서적이다. 이미 다 한번 본 것도 있지만 영어란 놈은 반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보는 경우가 많다. 뭐 내 머리가 피래미 수준이라 그럴 수도....(웃음)
 

 두번째 책은 읽을려고 노력하는 책이다. 이건 아마도 내 개인적인 욕심과도 연관이 있다.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지식을 위한 책이니까.. 내가 개발하고 싶어하는 분야의 책들.. 일반 상식들... 그리고 생각을 날카롭게 해주는 책들이다.


전부다 내가 산 책은 아니지만 다 내 관심사 안에 있는 책들이다. 승자의 심리학이나 경제학 콘서트는 이미 읽은지 한참 오래되서 요근래에 다시 꺼내 놓은책이고 일반상식은 말 그대로 상식을 위한 것이다. 내 일천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한 것들.. 이것 역시 얻는 것은 많으나 재미는 나쁘지 않은 정도? 가끔씩 수면상태를 유발한다. (웃음) 아! 한권 빠졌는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군대에서 접해서 아직도 가끔식 읽는 책. 가끔씩 나태한 자신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세번째 책이야 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미를 위한 책이다. 내 무한한 상상력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책들. 에너지 보충용이라고나 할까..  얻는 것도 의외로 많고 재미 또한 보장되어있는 그런 책. 아마 나의 관심사가 제대로 반영된 책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무한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책들..
 

내가 여기와서 처음으로 읽은 영어 책은 읽어버린 세계 (Lost World)이다. 영화로는 정말 재미없었는데 책으로 보니까 얼마나 재미 있던지. 그뒤로 마이클 크라이튼 책을 보고 있다. 사진에는 없는데 크라이튼의 타임라인이라는 책도 무지 재미있다. 크라이튼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넒은 제반 지식 때문이다. 그의 책을 보면 정말로 책을 쓰는데 많은 준비를 한 것을 알 수있다. 특히 라이징 썬 같은 경우는 일본사람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을 정말로 잘 나타내고 있고 그안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들도 상당하다. 일본이 미국사회에 어떻게 파고들었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사업들 해나가는지 정말 자세히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스릴러이기 때문에 궁금증을 엄청 유발시키면서 독자를 유도해 나간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A case of need 인데 의학 소설이다보니 읽는데 힘이든다. 의학용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리고 이 위에 보이는 책들이 어제 책방에서 산 책들 sphere 같은 경우는 30페소 한국돈으로 900원정도 이고 다른 책들은 3000원 정도에 구입했다.  헌책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마이클 크라이튼 책을 찾았는데 ( 나같은 경우는 책을 작가나 출판사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는데 어제 뜸금 없이 두권을 찾고 또 내가 중학교때 한참 읽었던 의학 소설의 대가 로빈쿡의 책도 발견하고.. 꼭 귤사러 갔다가 귤안에 있는 오랜지를 발견한 느낌?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해서 기분이 무지 좋았다. 아무튼 또 한달에서 두달정도는 버틸 수 있을 듯하다.

얼마전에도 언급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나오는 부분중 하나인데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 네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첫번째는 정말 중요한 일이고 긴급한일 두번째는 정말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세번째는 덜 중요하고 긴급한일 마지막은 덜 중요하고 긴급하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중요하고 긴급한일을 가장 먼저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에 중점을 준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책이야말로 정말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음으로서  정신을 일깨울 수 있다. 꼭 성공하기 위해서 책을 읽으라는 말이 아니다. 바쁘지만 조금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다면 언젠가 아.. 이래서 책을 읽는구나 하고 느낄 때가 올 것이라고 난 강력하게 이야기 해 줄수 있다. 책이야말로  가장 쉽게 그리고 동시에 재미와 지식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아니던가..


PS1. 나는 뉴욕타임즈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내가 고른 책들이 우연히  뉴욕타임즈 베스트 쎌러일뿐.

PS2. 마이클 크라이튼의 라이징 선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추천. 다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엄청난 택스트의 압박이라는 점과 강력 수면제의 역활을 하니 나 저런 책 좋아해 이런 분들에게 추천. 나도 이런 저런 자기개발 서적을 읽어봤지만(난 이런 종류의 책은 잘 안산다.) 전부다 별로였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군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내가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에 들어가 있다. 뭐 물론 지금도 도움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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