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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루에 2가지 이상하는 것은 영혼에 좋다.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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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Until 2013/필리핀? 바나나가 다가 아니야'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11.24 작년에 찍은 학급사진 2
  2. 2008.11.21 내가 본 필리핀에서의 한국인 5
  3. 2008.10.30 필리핀 유학? 과연 다들 알고 오는 것일까? (첫번째) 1
  4. 2008.07.30 필리핀에서의 3년
  5. 2008.07.30 필리핀에서의 2년..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ABMC4 학급사진이다 나는 맨 우측 최상단에 있다..ㅎㅎㅎ 꼭 고등학교 사진 같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유포즈 사진..  v는 글로벌 포즈인가... ㅡㅡ;; 전혀 신선하지 않다.... ㅋ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원래 이번 포스팅은 내 연극관련 포스팅이 되어야했는데 하드를 포멧한 관계로 자료를 다시 찾아야해서
이 글로 대체한다. 원래는 복구(내 논문 돌리도...ㅜㅜ)  끝날 때가지 포스팅을 안하려 했으나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님들의 멋진 글들에 자극받아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오늘 포스팅은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뭐 굳이 말하자면 제 눈에 침뱉기라고나 할까...

포스팅에 부정적인 내용이 많은 관계로 미리 몇가지 짚고 넘어간다.

첫째. 이 글은 필리핀 앙겔레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 국한 된 것임을 밝힌다. 왜냐면 내가 그 이외 지역에 가본적이 없으니까.

두번째. 이 글은 어디서 주워들어 쓰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보고 경험한 것에 의거 한다.

셋째. 이 글이 부정적이라 해서 필리핀에 체류하시는 모든 한국 분들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넷째.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글을 보고 만약 필리핀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려는 분들이 있으시면 제발 여기에 언급한 것 같은 행동을 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고하시라고 또 한국인의 이미지가 나빠지는게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포스팅한다. 필리핀에 관한 좋고 아름다운 글들도 많지만 누군가는 진흙탕 속 이야기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사족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자라왔다.그런고로 우리나라의 사람냄새나는 문화와 전통을 사랑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내가 본  많은 한국인들은 사람냄새가 나기는 커녕 구린내가나서 멀리하고만 싶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한국에서 강조하고 미덕이라고 여겨졌던 한국의 전통 윤리는 필리핀 한인사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한국에서 만연하는 물질만능주의는 필리핀에와서 그 정점을 이룬다.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져 있다. 그래서 전자기기를 제외한(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수입이기 때문에 비싸다.) 거의 모든 것이 훨씬 저렴하다. 대학교 학비가 200만원 안밖이고 3000페소(현제 시세 한국돈 9만원)면 가정부를 구할 수 있다. 6000페소정도면(18만원) 대학을 졸업한 영어가능 운전수를 채용할 수 있다. 성매매는 1000페소에서 1500페소면(3만원~4만오천원)정도면 가능하다(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기회가 없었다. 쿨럭~).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업을 목적으로 또는 학업을 목적으로 온 한국사람들이 인구수 200만땅 저글링때(나도 그 중하나) 처럼 바글바글하다. 그리고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이미지를 버려놓고 있다. 동방예의지국? 똥빵예라지국이다.

필리핀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닌다. 왜? 필리핀 사람들보다 돈이 많으니까... 우리 한국사람들은 너희보다 돈많아 그러니까 내가 당연히 너보다 잘났지.. 필리핀 애들아 너희는 왜 그러고 사니? 아~ 구질구질해.. 대충 이런 식이다. 필리핀 사람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깔보는 건 기본이요, 숫제 돈으로 부리는 노예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학교에서 어떤 학생은 선생님이 숙제 안해 왔다고 뭐라고 했더니 한국말 못알아 듣는다고 x랄..x까네 라고 대놓고 한국말로 욕을 하고 선생님 말을 무시하는 학생들도 수두룩하다. 돈으로 낙제한 과목을 때우는 것은 한국인 학생들에게 더이상 일도 아니다. 뭐 이정도는 양호 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학교 숙제로 밤써비스에 종사하시는 여자분들의 인터뷰를 따기 위해서 c-point라는 곳에 간 적이 있었다. 여기 앙겔레스도 미군이 주둔했었기때문에 한국의 용산처럼 외국인 상대 사창가가 형성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날 5시간동안 그곳에서 정확히 27명의 한국인을 만났다. 그리고 그중에 6명정도가 16살에서 19살 정도된 청소년이였다. 가관인 것은 그 애들이 술집을 들락날락 거리는데 그 이유가 얼굴 이쁜 여자 찾기 위해서란다. 상상을 해봐라. 한국에서 중고등학생이 대놓고 단란주점을  들어가는게 상상이 되는가? 간간히 한국사람들끼리 마주쳐도 조용히 지나친다. 그리고 어른들 같은 경우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기 딸 뻘되는 필리핀 여자들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신다. 물론 살림 차리는 건 기본거니와  한국인들끼리 서로 젋은 필리핀 여자 소개시켜주는 일도 허다하니 뭐 말 다했다. 뭐..카지노 같은 도박이야 이미 말해 뭐해....

그리고 어디서든 한국사람 몇만 모이면 여기가 한국인 것처럼 큰소리 치고 술 마시고 몰려다닌다. 백화점 음식점에서 쏘주를 드시고 싸우시는 한국분들... 그리고 필리핀 여자애들을 꼬시는 한국 청소년들.... 아무리 잘해도 한번 잘 못하면 그 모습이 깊게 남듯 몇몇의 행동으로 인해 필리핀 내의 한국인 이미지 자체가 이미 너무 부정적이게 변해버렸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 문제가 생가면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습... 이제 필리핀 사람이 한국인에게 바라는 것은 문화적 교류와 우정이 아닌 돈이요, 한국인이 필리핀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은 편의를 위한 복종아닌 복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은 가까운 나라인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한국인이 아니라 돈덩어리 아님 똥덩어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오죽하면 내 필리핀 친구가 너는 왜 다른 한국 사람들이랑 틀리냐고 할 정도로 정싱이 비정상이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다. 그리고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등쳐먹고 필리핀 사람이 한국사람을 등쳐먹고... 이런 사례들은 흔하디 흔한 레파토리... 신뢰란 찾아보기 힘든게 슬픈 현실이다.

외국에와서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같은 민족인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슬플 따름이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 한국의 한계가 들어나는 것 같아서 너무도 안타깝다. 중국인들이 그들의 문화를 적당히 결합시키면서도 그들의 문화를 지켜가는 모습과는 정말 다르게 많은 한국 사람들은 주위에 녹아들지 못하고 우리의 문화만 고집하여 이 타향에 제2의 한국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체 나를 받아들이기만 원하니 그게 될 성싶은 말이던가?

말이 길어졌는데 정리를 해야겠다. 외국에 가는 것은 아마 자기에게 목표한 일이 있거나 얻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일 것이다. 그것이 사업이 되었든 영어교육이 되었든지 간에 받을 게 있어서 찾아갔으면 물주에게 예의를 차리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라 여겨진다. 국제화 시대 좋다.. 영어 공부 좋다. 하지만 기본적인 소양도 갖추지 못한체 언행불일치를 일삼는 한국인들이 영어로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해서 인격마저 글로벌이되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위에 높으신분이 언행불일치에다가 막나간다고 우리 국민들까지 막나가서야 되겠는가?


PS1. 과장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난 내가 본 것만 적었다.

PS2. 필리핀 차이나 타운에는 중국물건을 사러 중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들 가지만 코리아 타운에는
        한국물건을 사러 거의 한국인들만 간다.

PS3.필리핀 오지에서 선교하시는 목사님들도, 가난한 필리핀 학생을 지원하시는 한국분들도 많다. 뉴스보도들 처럼 착한 일보다 나쁜 일이 이슈가 되는 요즘 사회가 아니던가.... 언제 한번 좋은 한국인 이미지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을... 다만 조금 찾기가 힘들 것 같은... 쿨~~럭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 이 글은 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써진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마샬 맥루한이 예견한 글로벌 빌리지라는 개념이 세계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안 그래도 미국 후렌들리한 우리 나라에 영어 광풍이 불어닥쳐
지금은 많은 한국 가정들의 온갖 세간살이들이 다 날아가는 판이다. 거 회사 들어가면 쓰지도 않을 영어를 왜 그렇게 인사 기준으로 못 잡아서 안달들인지. 나도 지금 필리핀에서 유학하는 입장에 할 말이 있냐 물으신다면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야 하겠다만은 여기 필리핀에 3년이 넘게 (이제 곧 4년) 체류하는 동안 본게 너무 많아서 갖잖은 애국심 좀 발휘해서 막연히 영어의 환상을 쫒아 필리핀에 들어오는 한국 학생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막아보자 이렇게 잡소리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유학을오려는 한국 사람들이 단순히 영어 때문에 필리핀 유학을 결정한다.
대부분의 경우들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또는 유학원을 통해서 유학 여부를 결정 할거라 생각한다.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또는 유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생각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도 그 중에 하나였고.

나는 유학 오기전 필리핀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나나 였다(지금은 코코넛과 망고도 추가). 뭐 나처럼 무식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우리 한국인들은 경제사정이 우리나라 보다 낮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는 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건데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영어하나 쓴다는 이유로 유학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였다.

필리핀 현지에 있는 아는 사람이나 유학원이 유학생들의 소중한 시간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여차하면 이도 저도 못하고 허송세월만 하다가 공중에 부웅 떠버릴 수가 있고 또 그것이 지금 필리핀의 많은 유학생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이다. 특히 시기를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는 정말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럼  필리핀이 영어 배우는데 적합한가?
대답은
한국에 비하자면 좋은 것이 아니라 무지 무지 좋다 . 특히 초보자같은 경우는 더 할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가깝고 비용이 다른 유럽권이나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영어 개인 과외가 활성화 되어있다. 영어가 제 2국어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행정이나 문서들이 영어로 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영어를 듣고 빈번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외국한번도 나가지 않고 영어 줄줄 하시는 분들에게는 경의를.... _(__)_   ).

그러나.....

잠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과연 어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가?" 이다. 뭐 빨간 영어(?) 노란 영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쿠....쿨럭~!).   이 질문은 한국 영어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영어를 의사소통을 하는 하나의 언어로 보지 않고 흔히 수능 고득점과, 면접을 위한 토익과 토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수단의 일종으로서의 시험용 영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시험을 위한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필리핀 유학을 결정했다면 그냥 아까운 돈 낭비하지말고 저기 강남이나 종로에 있는  YCM이나 푸고다 같은 유명 학원들을 다니는게 부모님 부담 덜어 드리는 길이고 또한 고득점을 향한 지름길이라 볼 수 있다.

영어를 언어로서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문장에서 잘못된 문법을 찾아내는 것과는 다르다. 영어회화 능력과 영어 문제 풀이 능력이 꼭 비례하지 않다는 말이다. 언어는 단순히 기호의 집합이 아닌 그 나라에 문화와 특성이 가미되어 그 나라 사람들에게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어로서의 영어는 그 나라의 배경과 사회 현상을 알지 못한다면 무슨 뜻인지를 이해 하기가 힘들다.

미국 사람들이 affect 과 effect, while과 during의 차이점을 몰라서 물어본다면 믿겠는가? a, an 그리고 the 같은 관사의 용법을 햇갈려한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이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문법에서는 한수 위다라는 소리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회화 공부를 위한 필리핀 유학을 결정한다면, 다른 영어권을 가기전 기초를 쌓는  교두보로서의 유학을 결정 한다면 필리핀 유학의 바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필리핀 유학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무었인가? 당연히 필리핀 영어와 필리핀에서의 생활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인 횽님 조차도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말해주지 않는다. 유학원에서는 쩐이 급해 무조건 좋아 좋아 가는거야를 종용하는 맨트들을 남발하니...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해주겠다. 잘 듣기를 아니 읽기를 바란다.

첫째로 필리핀에서 미국 영어를 기대하지 말아라.

아까 언급했듯이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영어와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사용되는 숙어,은유나 비유적인 표현들이 필리핀 영어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고 보는 것은 카지노가서 고스톱 찾는 거나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한가지 예를 들다면 eye candy라는 숙어가 있다. 눈의 사탕 말 그대로 눈에 보기 좋은 것들을 뜻한다. 한국 말로 하면 빛 좋은 개살구 정도가 적당하겠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이 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그런 표현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필리핀에서 CR이라고 이야기하면 필리핀 사람 누구나 화장실을 안내해 줄 것이다. 하지만 이 CR은 comfort room의 약자로 지구상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필리핀을 제외한)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리핀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필리핀식 영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풍부한 은유나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미국식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개인적인 노력이 필수로 필요하다.

두번째. 영어를 쓴다고 해서 미국과 같은 환경을 바라지 말아라.

필리핀 국민의 60%정도가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대학교 교육까지 마치는 필리핀 국민은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30% 미만일 꺼라고 생각된다. 거기다가 필리핀에 국어는 영어가 아니라 따갈로그이다. 영어는 공용어가 아니라 제 2국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필리핀 거리에서 영어 쓰는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고 대부분 영어와 따갈로그가 혼합된 따글리쉬를 주로 사용한다. 오히려 영어를 쓰면 이상하게 쳐다본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 학교에 있는 시간 외에는 영어를 듣기 힘들다면 믿어 지겠는가? 대학교 1학년 기준으로 학교에 있는 시간은 5시간 내지 6시간 안밖이고 나는 4학년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삼일, 하루 3시간 정도가 영어에 노출 되는 시간이다. 나머지 시간은? 영어를 듣기 힘들다. 그리고 학교라고 해서 영어를 무조건 쓰는 건 아니다.

필리핀은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수준차가 너무 심한데 공립은 무지 피폐하다 그리고 공립은 거의 따갈로그를 쓴다고 봐도 상관이 없다. 사립은 수업시간에는 ( "수업시간에는" 이다..ㅡㅡ;;그럼 그 외는 ㅡㅡ??? ) 영어를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따갈로그를 섞어서 쓰는 것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좋은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을 배려하지만 영어를 쓰면 필리핀 애들이 알아 듣지를 못한다며 따갈로그를 섞어 쓰는 선생님들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필리핀에가면 어디서든 영어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세번째는 필리핀 학교는 한국의 학교와 틀리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필리핀에는 중학교가 없다. 그러므로 중학교 다음 바로 대학교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대학교를 들어가서 느끼는 장애들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교육적 수준의 차이를 들 수 있다. 한국만큼이나 교육열이 강한 나라가 지구상 또 어드메에 있을까? 그러므로 한국에서의 교육과 필리핀에서의 교육은 엄현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 가면 풋풋한 16살에서 17살 먹은 필리핀 학상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다고 봐야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정규학습과정을 마친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에 들어가면 나이차이 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성숙의 차이를 뼈 저리게 느끼게 된다(특히 남자 애들의 경우...^^;). 그리고 둘째로 문화에서 오는 차이를 느끼게 되고 세번째로 언어장벽에서 오는 차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존 필리핀 체류 한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갖가지 부정적인 이미지들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런 장애물들을 어린 학생들이 혼자 넘기는 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한국학생들이  이런 점을 알지 못하고 무작정 유학길에 올라서 실패하는 경우를 정말로 많이 보았다. 이런 장애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 나가느냐가 학교생활과 영어공부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인 필리핀 주거 환경과 다섯째인 필리필에서의 여가활동은 필리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부모님들이 정말로~~~~~!! 꼬~~~~옥~~~~ 인지 하셔야 하는 부분인데 스크롤의 압박인 관계로 다음 포스트로 넘겨 버리겠다는.... 

이것도 꽤나 긴데 읽어주시느라 수고 하셨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PS1. 영어 예를 들때 할때 미국의 경우를 예로 많이 들었는데 이것은 내가 미국을 사랑해서가 아닌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의 고정관념인 영어는 미국 영어라는 생각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했을 뿐..... 물론 나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이지만...

PS2. 아마도 언어연수를 짧게 다녀오시 분들은 공감할지도 모르겠지만 언어연수 갔다 왔다고 해서 영어시험 점수가 화악~~! 느는 것도 아니다 물론 듣기 평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추가하기 위해 또는 단순히 놀러 가는 경우도도 허다하다.

PS.3
내가 필리핀에 유학온 건 2005년이다. 군대를 막 제대한 후 지방대에 복학해서 재미도 없는 기계공학과를 다니던 중 우연치 않게 어머니께서 " 남들 다 간다는 언어연수 싸게 한번 가볼래?" 하시는 말에 벌컥 두주만에 학교를 휴학하고 필리핀에 와 버렸다. 그리고 여차 저차 하다보니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고 벌써 졸업을 앞두게 되었단 말인 것이다.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간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같네. 오늘은 필리핀 생활 3년차 기념으로 글을 하나 올릴까한다. 아직도 여기 도착했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3년 이란 시간이 물과 같이 흘렀다. 3년이란 시간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내 스스로 얻은 것도 잃어버린 것도 많다. 이제 그것들을 한번 끄적여 보려고 한다. 흠! 글체가 맘에 안 드네. 조금 친근하게 바꿔야 갰네. 그럼 반말로. 헤헤.

지금이야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지만 처음에 여기 왔을 때만해도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우리 나라말이 아닌 다른 나라 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나를 여기로 보내시고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부 열심히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 스스로의 목표를 정하고 나는 나 스스로를 조금 혹독하게 몰아붙인 것 같아.


내가 필리핀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키기로 한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인과의 거리를 두자”야. 무지 이상하게 생각되겠지? 왜 외국에 나가서 한국인들끼리 어울리지 않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지. 서로 도우면 좋을 텐데 말이야. 필리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한국인이란 대충 돈 많고 영어 잘못하고 놀기만 하고 공부를 안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 그리고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물론 전부는 아니지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많아).


내가 살고 있는 필리핀 앙겔레스(Angeles)라는 지역에 있으면 한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3년 전만에도 정말 한국인 보기 힘들었는데 내 학교인 Angeles University Foudation 만하더라도 지금 근 80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있을 정도야. 3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한국인들을 보았지만 거기서 내가 인사를 하고 지내는 사람은 8명을 넘지 않아. 그나마 대화라도 주고받는 사람들은 4명 정도이고 게다가 대화를 할 때는 영어로 이야기하지.


내가 한국인들과의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인데 첫째는 한국인과 있으면 한국말을 하게 된다는 것. 필리핀사람이랑 있으면 그나마 영어로 이야기라도 하지만 한국인과 있으면 한국말을 하게 되거든. 그래서 조금이라도 영어 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한국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한 거야. 두 번째는 한국인들과 있으면 한국인들과 놀게 되기 때문이야. 공부를 하면서 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알거야. 공부 열심히 하는 한국인들도 있지만 내 경험상으로 여기 애들 중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은 얼마 안 돼. 대부분 점수도 낮고 아니면 F에다가 그리고 점수를 떠나서 공부에 진지하지가 않으니까. 뭐 잠간 노는 게 어떻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잠간 스트레스 풀기위해서 휴식을 한다고 시작한 것이 나중에는 내 스스로도 조절할 수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미연에 그런 일을 방지 하고자 한국인들과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몰라. 난 사람 사귀기 좋아하고 조금은 활발한 성격인데도 한국인을 보고도 무시하고 지나쳤고 만약 마주칠 것 같으면 다른 길로 돌아갔어. 그리고 그렇게 한국인들을 대할 때마다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는지 몰라 그리고 물론 외롭기도 했고. 착한 한국 사람들도 많지. 하지만 내가 그런 사람들과는 어울리고 놀기 좋아 하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건 조금 형평성에 맞지를 않는다고 내 스스로 생각했어. 단순히 놀기 좋아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나도 노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고. 항상 한국 사람들을 무시하고 지날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하지만 이렇게 행동한 것이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어. 아직은 내 영어 수준이 내 스스로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는 되었으니까 발음도 많이 교정했고.


하지만 정말 힘들었어.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였거든. 내가 아무리 필리핀 사람들과 친해도 난 필리핀 사람은 아니거든. 그렇다고 내가 한국 사람이랑 친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붕 뜬거지. 원래는 필리핀 애들이랑 같이 다녔는데 그 애들이 따갈로그를 자주 써서 그 애들과 있는 게 시간 낭비 같다고 느껴졌어. 그래서 과감하게 같이 다니던 애들과 떨어졌지. 그리고는 혼자 있는 시간동안은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어. 지금 이렇게 말은 쉽게 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 기분은 정말 말로 설명 못해. 특히 가끔씩 슬럼프가 올 때면 얼마나 서러운지. 내가 워낙 그런 거 밖으로 내색을 안 하는 성격이니 다른 사람들은 내가 항상 괜찮은지 알지. 내가 워낙 웃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아무튼 간에 지금은 괜찮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고. 헤헤


그리고 여기서 정말로 인내가 필요해. 내가 여기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받는 부당한 대우들이 많거든. 내가 1학년 때는 건축공학과였는데 건축공학과 애들은 너무 착해서 1년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2학년 때 신방과로 전과를 하면서 문제가 생겼지. 얼마나 약은 애들이 많은지 자기들이 필요할 때만 부르고 그룹 과제가 있으면 따갈로그로 이야기하고 나중에 나한테 이거 해라고 명령식으로 이야기하거든. 거기다가 한국 사람이라고 무시를 하거든 영어도 잘못하고 공부도 잘못하니 시키는데로 하라 이거야.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여기서 문제가 생기지. 대부분 여기서 포기를 해버리지. 나는 명령조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거 정말 싫어하거든. 그런 걸 시켜도 뭘 토의하고 왜 해야 하는지 설명은 해줘야 되는 게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했어. 자꾸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나는 망해도 내가 망하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리더가 돼서 그룹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했지.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요청했지 우리 반에서 나를 무시하는 애들은 없어.

기존에 있던 한국인과는 다른 한국인이 되려고 노력했어. 행동거지도 조심하고 내가 여기서 하는 행동들이 필리핀 사람들에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도 나쁘게 만들 수도 있는 거니까. 어느 날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보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다나가고 나 혼자 남은 거야. 그런데 교수님이 나보고 시간도 다 안지 났는데 시험지를 제출하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한테 시간이 아직 안됐는데요 했더니만 선생님이 하는 말씀이 너는 한국인이니까 괜찮다고 그냥 찍고 내라는 거야. 얼마나 화가 나던지. 다른 한국인들과는 다른 걸 보여줘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지 그래서 학교 행사에도 많이 참가했어. 한국인 최초로 학교 합창 대회에 참가해서 2등과 안무상을 받았고 우리 과 행사인 VJ Hunt에서도 내가 video 에디터가 돼서 행사 관련 동영상 제작과 에디팅, 그리고 오프닝 동영상도 만들고 해서 무사히 끝 마쳤지. 그리고 학교 성적은 항상 좋게 유지하려고 했어. 내가 공부가 재미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첫째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두 번째로 내가 성적을 잘 받음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각과 대우가 틀려지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다 똑같은 건 아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 내가 여기서 우리 싸랑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성적 잘 받고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잖아. 솔직히 이야기하지만 우리 학교 교육 수준은 내 기대 이하야. 몇몇 좋은 선생님이 있긴 하지만 내 스스로 내가 배운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 그래서 그냥 성적만 유지하려고 공부하는 거지. 그리고는 다른 시간 들은 영어 공부에 투자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내가 공부만 열심히 하는 걸로 착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고 가끔씩 놀기도 해.


이렇게 저렇게 생활하다보니 친구가 많아지더라고. 내 싸이 사진들을 봤다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내 친구들이 여자야.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여기 남자애들이랑은 정신 수준이 안 맞아서 어울리지 못하겠더라고 애들이 나보다 대부분 5살에서 6살정도 어리니까 그나마 여자애들이 정신 연령이 높아서 어울리기 쉽더라고. 그래서 내 친구들 대부분이 여자야. 뭐 중간 중간 나에게 어필해오는 여자애들도 있었지만. 내가 여기 온 목적이 있고 둘째로 내가 누굴 사귀면 조금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라서 나중에 한국에 가야하는데 서로 상처 받을까봐 사귀는 걸 일부로 피했지. 그래서 지금은 연락 안 되는 애들이 몇몇 있어. 내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친구로만 지내려고 하니까 그쪽에서 힘든지 서서히 연락을 끊더라고 전부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였는데 그래서 요즘은 생각 하는 게 여기서 내가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해. 정작 내가 착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연락이 안 되니까 말이야. 다들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았는데. 쩝~!


그리고 여기서 지내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 내가 지내고 있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효주, 기복이형, 광현이형 전부 다 소중한 인연들이지. 나는 원래 우연이란 말을 그리 믿지 않아. 모두 다 우연 같은 필연이라고 생각해. 지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도 내 인생의 끝자락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어쨌든 여기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아. 이제 겨우 1년 남았는데 무엇인가를 꼬옥 얻어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필리핀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고 가고 싶다면 정말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힘든 것 같아. 자기 컨트롤도 많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해. 고진감래라 했으니 달콤한 열매를 기다리며 앞으로 남은1년 열심히 해야겠어.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말이야.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 하게 된다.”

이건 삼성 사태가 터졌을 때 시사저널 기자들 중에 한분이 쓴 글인데 정말 마음에 와 닿더라고.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 예전에 나는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었어. 여기에 맞추고 저기에 맞추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미약하게나마 내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꿈이란 말 그대로 꿈일 수 있지만 사람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던데, 나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꿈꾸는데 돈 안 들어가니까 좀 크게 가져볼까? 헤헤 내 꿈은 내 주변에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내 꿈이야. 내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정대웅이라는 하나의 사람으로 서있을 수 있는 것은 내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가능 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 우리 어머니를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해야지. 무엇인가를 지킬 것이 있는 사람은 강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내 싸이에 썻던 글들을 블로그에 다시 쓰는 중...  이건 근 1년전 글이네..  친구들에게 쓴글이기에 말투를 이해 좀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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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기 온지가 벌써 2년이되고 1개월이 지나갔어.. ㅜㅜ


남들은 2년동안 영어공부했으면 우와 하겠지만... 내 자신에게는 정


말.. 뭐랄까.. ㅡㅡ; 아직도 멀었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너무너무


나 멀어... 에혀... 아직도 내 의견을 제대로 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스펠링 틀리고... 문법도 틀리고.... ㅡㅡ;;; 아직멀었어...


단어 외울 것도 정말 산더미이고..ㅜㅜ  오늘은


간단히.. 필리핀 유학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해....


우선 나는 필리핀에 앙겔레스에 있는 Angeles university


 Foundation 을 다니고 있지. 뭐 그리 크진 않지만 이 지역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학교에 속해... nursing(간호학)으로 유명해..


그나마 이지역에서 좀 사는 애들이 오는 곳이야...ㅎㅎ 비싸서..


나는 지금 mass communication을 다니고 있고... 간단히.. 신방과


ㅎㅎㅎ 뭐 굳이 그쪽으로 나가려는게 아니라 그냥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그리고 아마도 내가 할려는 다른 일은 따로 공부를


해야할듯 싶어.... 말이 길어졌는데 다시 필리핀에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어디든지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필리핀은


자기 노력이 없으면 영어 배우기 힘든나라야... 여기는 따갈로그가


여기 나라 제 국어이고 영어는 제2 국어 이거든... 그래서 여기 사람


들은 주로 따갈로그를 써..평소에... 그래서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무지무지 적어... 영어를 듣는 시간이라던가... 쓸수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않아... 하지만 TV나 모든 문서는 영어로 표기하기때문에


그럼 필리핀에서는 모든걸 따갈로그로 하지 않나 이런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ㅋㅋ 나는 처음에 여기와서.. 하루에 15시간씩


영어 공부를 했어.. 여기 제작년 5월 1일날 도착해서... 한달 반정도


뒤인 6월 중순 쯤에 학교를 들어가기로 해서.. 정말 마음이


급했거든.. 생각해봐.. 학교를 들어갔는데 암것도 못하는거야..


ㅡㅡ;; 얼마나 추해.. 그것도 나이 24살이나 되서... 그래서 정말


죽어라고 했어... 정말 말도 안되는 영어 아무나 붙잡고 막하고..


물론 개인 tutor(한국말로 하면 과외)를 했지.... 그러다가 한달 정도


지나니까.. 말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신기하더라고.. ㅎㅎ


근대 말이 안되는거야.. ㅜㅜ 얼마나 답답하던지.. 완전 내가 애기가


된기분이였어.. 내스스로 뭐든지 하기가 힘들더라고... 특히..페스트


푸트점 가서 음식 시키는게..ㅜㅜ 제일 제일 힘들었어..(물론 그 번호만 말하면 되지만... 난 말을 할려고 노력했거든...ㅋㅋ )


 암튼 학교를 들어갔는데.... 막상 학교에 들어가니 왠걸 아무것도


못알아 듣겠는 거야... 미치는줄 알았어...


옆에 애한테 괜히 친한척해서... 숙제 있으면 전부다 적어달라고


하고... 막막하더라고... 근대 반애들이 전부다 착해서


 적응하는데는 그리 힘든건 없었어.. 그때는 사전이


있다는게.. 완전 사막에서 물을 찾은 것처럼... 기쁠수가 없었어..


아.. 사전 살때 팁... 여기와서 느낀 건데... 사전에 발음 기능있는걸


사는걸 강력추천이야... 아무리 발음기호 보고 따라해도 약간씩


틀리거든... 뭐 정 그러면 친구한데 물어봐도 되지만...ㅎㅎ


만약 여기서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학교를 들어가는걸 추천해...


물론 돈이 좀 들어가지... 학교들어갈려면 여기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나 유학원을 통해야하는데.. 만만치가 않거든... 그리고


학생 비자 수속도 밟아야하고... 여기 법으로 만약 학교에서 fail을


3개이상 받으면 1차경고고 이차 비자취소인가.. 확실하지는 않아..


학비는 한 80만원 한학기에... 그리고 비자 이런거 합하면.. 돈이


좀 나가지.... 하지만.... 내가생각하기에는..


그게 영어를 제일 빨리 늘리는 길이야.... 고등학생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대학교라면... 학교마다 틀리지만.. 대부분의 대학교


에서는 영어를 쓰거든.. 수업시간에... 그만큼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지고... 숙제도 해가면서 단어도 늘고.. 영어 쓰기


실력도 늘어...  그리고 여기 필리핀 애들도 다 영어 잘하는건


아니거든... ㅎㅎ 그래서 들어가는 과도 잘 선택해서 가는게


좋아... 내생각엔 여기는 기초를 잡는 데로 무지무지 좋은거 같아


여기서 기초를 잡고.. 다른 나라로 가는거지..ㅎㅎ 물론.. 어린 학생


들에게 좋은 거지.. ㅎㅎ 우리 같이.. 30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ㅜㅜ 부로보.... 또 말이 샛네... 암무튼... 


1. 학교는 영어를 배우는데 제일 빠른 길 같아.. 나에게는..


2. 자신감이 있어야 돼... 자기가 영어를 못한다고해서.. 말하는걸


꺼려하고..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걸..힘들어한다면..


비싼돈 들이고 필리핀와서 그걸 날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거든... 여기애 들이 따랄로그를 써도.. 자꾸 영어를 말을 걸어서


영어로 대화를 하고..(솔찍히 이부분이 제일 힘들어... 그래서 한국


학생들이 필리핀 애들이랑 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생각해봐..


 같이있어도 항상 따갈로그 쓰는데 같이 있고 싶겠어????


그리고 여자 같은 경우는 어울리리가 더 힘들고..


필리핀 여자이들은 한국남자에게 친절하거든...ㅎㅎㅎ  하지만


다그런 건 아니야.. 난 친해..ㅋㅋㅋ )


3.한국 사람을 조심 해야해....  참 이건 말하기가 뭐한데...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해.. ㅡㅡ;;;; 어떤 사람들이랑 어울리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거든..여기가 물가가 싸고... 필리핀 애들이


돈에 약하기 때문에... 유혹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아..


그래서 한국 학생들끼리 맨날 놀고... 술마시고.. 한국 사람끼리


놀기만 할려면 뭐하러 여기 왔어?? ㅋㅋ 그치?? 독한 마음이


필요해.. 나같은 경우는... 우리 반에 한국인이 3명있는데...


다 영어로 대화해.... ㅡㅡ;;; 1년전에는 아예 말도 안했어.. 정말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일부로 한국 사람들을 피해다녔거든..


인맥늘리는 것도 좋지만... 잠간 잠간 쉬는것도좋지만..


그러다 보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아서...공부하러 왔으니까..


한국사람들이랑 같이 있어서 한국말쓰느니 필리핀 애들이랑 다녀서


영어 한마디라도 더 쓰자... 이게... 내 생각이였거든...ㅎㅎ 물론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한국 사람 조심해야해.. 질 안좋은


사람들도 있고.. 여기서 2년을 있었는데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봤어.... 실패해서 한국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지....


4. 여기서 미국이나 유럽권에서 영어 배우는 효과를 기대하지마...


 그런 너무 막연한 기대를 하는 건 안좋아...금방 실망해 버리거든..


자기수준은 생각도 안하면서.  여기는 제 2 대안이지 영어권나라로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오는곳.. 아니면 기초를 잡기


위해서 잠간 들리는 곳..  아무래도 효율성은 떨어지겠지.. 하지만


이것도 하기 나름이니...ㅎㅎ 필리핀에서 영어못하는 사람은 많지만


영어에 대한 잠재력은 대단한 사람들이거든.. 그리고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우리학교에서는 미국에서 살다가 온필리핀 애들도


많아...ㅎㅎ 필람이라고 하는데..... 내 튜터중 한명도 학생이야..


발음 교정... 받고있징...ㅎㅎㅎㅎ 내가 말을 먼저 시작해서..


자꾸 말하면서 문법틀리고.. 음독에 약하거든.... 아무튼...


필리핀에 와서 영어공부를 하려면... 잘 생각해봐.. 정말로..


공부를 죽어라 할 자신 있는지... ㅎㅎㅎ 


이렇게 써놓고 나니 난 영어 무지 잘하는지 알겠는데.. 그건 또


아니야.. 나도한 1년정도 를 허비했다고봐... ㅜㅜ 작년...


한 1년 빠르게늘어서 너무 자만했던거 같아... ㅜ ㅜ 이제 다시


열심히 하고있어.ㅜㅜ 앗 뜨거 했지뭐...ㅎㅎ


그런데 어디서든지 다 똑같은 거 같아.. 자기가 열심히 하지않으면


다 소용없는거지.... 휴... 길다.. 그럼 다음 부터는 영어 기초


물론 틀릴수 있는거지... ㅡㅡ;;; 나도 멀었다고ㅡㅡ  틀린 것


보면 거침없이 하이킥 날려줘... ㅡㅡ;;;  헤헤.. 그럼 여기서 끝...


학교 프로젝트 하러 가야되ㅜㅜ 인터뷰하로.. ㅡㅡ;;; 좋은 하루


 보내라...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