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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루에 2가지 이상하는 것은 영혼에 좋다.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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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프로그램으로 자료들을 복구하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복구한 파일들이 모두 한폴더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한글은 한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사진은 사진 정말 이쁘게 정리해놓았었는데... 복구가 끝나도 정리하는데 엄청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무려 35기가니..ㅜㅜ 바이러스에 이렇게 혹독하게 당해본 것도 처음같다..
아우... 다 사라져도 좋으니 논문,문서, 사진만은 살아다오... ㅜㅜ  마음이 심란한지 글도 쓰다가 진도가 안나가고 잠이나 자야겠다.. 모두들 자나 깨나 바이러스 조심... 흑....  그래도 오늘은 너바나나님의 덧글 땜시 힘이 좀 났네.. 다시 한번 감사..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지난 일요일 늦은 저녁... 내 컴퓨터에 비상 경보가 울리시 시작했다. 내가 당황하는 사이..  기세를 몰아 좀비 바이러스들이 일반자료들은 물론이고  내 컴퓨터 깊숙히 숨겨논 졸업 논문 자료들 까지 다잡아 먹었다. 나는 알약 국방장관을 믿었으나 좀비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자신마저 끝내는 좀비화 되버리고 AVG 7.5 마저 넉다운 되어버리니.... 해결사 작업관리자를 소환했으나 나오는 맨트는 "작업관리자가 작업관리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이렇게 뒤치기를 당하다니... 좀비 바이러스를 퍼트린 무리와 작업관리자는 한 패였던 것이다.

이렇게 모든 컴퓨터 바이러스 대항 군사시스템이 마비가 되고나서 비밀리 숨겨두었던 최강의 특수부대 윈도우 안전모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좀비 바이러스가 얼마나 지독했는지 안전모두 부대로 연락하는 길목을 차단하여 안전모드에 접속을 할수가 없었으니... 상황은 최악으로 치닷고 내 인내심은 밑바닥을 드러냈다. 난 내 컴퓨터를 구하기 위해 단 한가지 방법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바로 다시는 쓰지 않기로 다른 동맹들과 약속했던 포멧 핵폭탄... 그 여파가 오래 가겠지만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필요할 때... 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지문감식을 끝낸 뒤 빨간 버튼을 눌렀다. 리커버리 핵폭탄이 투하되고 한 시간동안 그 여파가 미쳤다. 내 컴퓨터 c드라이브는 완전 황폐화가 되어버리고.....

다시 부팅한 컴퓨터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내 옆에서 언제나 좋은 조언을 해주던 파이어폭스도... 나의 가장 친한 친우였던 프리미어프로 2.0도 홍보담당이였던 뽀또샵 cs2도 나를 혼자 버려두고 자기들만 저 멀리 좋은 곳으로 가버렸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다시 방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나라를 지킬 힘이 없다면 지금 같은 피해를 다시 겪을 수 있기에 알약 1.0 장군의 아들인 알약 1.9대령을 국방 장관으로 승진 시켰다. 그러나 이게 왠 걸... 다 사라졌다고 믿은 좀비 바이러스가 이웃나라인 D드라이브에서 넘어와 다시 얄약 1.9 국방장관이 좀비화 되어버린 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알약 1.9 대령을 언인스톨로 사살해버렸다.

이를 어찌해야 한단말인가...진정으로 하늘은 내 아수스 노트북을 버리셨단 말인가...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나는 예전 내가 어릴 때 컴퓨터 나라를 굳건이 지켜주셨던 V3 전 국방장관이 생각이 났다. "그래.. 그 분의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 가문은 뭔가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나는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안철수 바이러스 가문으로 찾아갔다. V3 전국방장관은 이미 내가 올 것을 예상한듯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이 새롭게 정비하고 실험을 끝낸 그 것을 내게 내주었다. 그 것은 바로 빗자루 였다.

아니 도데체 빗자루로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V3 전 국방장관을 바라보자 그 분 왈 " 나는 이미 할 일을 다했으니 이제 모든 것은 너의 손에 달렸다" 하시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셨다. 그래 아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빗자루에 무슨 비밀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한 나는 연구를 위해서 연구소로 발걸음을 향했다.

연구소에 도착한 나는 실험실로 향했다. 그리고 실험실 문을 연 순간 좀비화 되버린 연구원이 나를 공격했고
나는 엉겹결에 들고 있던 빗자루로 연구원을 후려 쳐버렸다. 공포심에 사로잡혀 얼마나 후려치고 찌르고 했는지 모르겠다. 피 범벅이 된 빗자루.... 나는 연구원을 뒤로 한 채 연구실로 향하려는 순간.. 어디서 들려오는 미약한 신음... "생존자가 있었던가?"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내가 빗자루로 후려친 연구원뿐...

다시한번 미약한 신음이 들려오고 " 흐으응~~아앙" 좀비화된 연구원은 아직도 살아 있었던 것이였다.
나는 불쌍한 연구원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빗자루를 굳세가 움켜 잡고 파이날 피니쉬를 준비했다. 그리고
빗자루를 연구원 얼굴로 후려 칠려는 순간 빗자루에서 빛이나고.. 내가 주춤하는 사이 연구원이 눈을 뜨고는
내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나에게..... 말했다... "아파요..ㅜㅜ" 연구원은 바이러스에서 해독이 된 것이였다.

잠시후 연구실.....
연구원 왈 " 이것은 고대에 왕들만이 가지고 있었다는 빗자루 입니다. 빛이 난다고 해서 '빛자루' 불리지요.
이 빗자루에서 추출한 물질로 죔비 바이러스를 해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해독제를 찾아내고 아수스 노트북 세상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아직도 인스톨해야 할 것이 많고 내 논문 자료들을 복구할려면 허벌라게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 나지 않게 하기위해
백업을 해두리...ㅜㅜ



PS1. 여기까지 읽은 당신... 존경한다... 이건 쉬레기 떡밥이 였는데 덜컥 물어버리다니.... 심심해서 써봤다..
       논문 자료 날리고 파폭 북마크 날린 쓰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크음....

PS2. 위에 장황한 문장들을 딱 3 문장으로 요약해 보겠다.
       1. 바이러스에 걸렸다.
       2. 알약과 AVG로도 치료가 불가능했다.
       3.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 "빛자루" 치료했다.

PS3. 빛자루는 자체 차단 시스템이 있어서 백신 프로그램에 바이러스가 걸리지 않더라. 역시 연륜과 경험은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건 빛자루 선전 아니다

 PS4. 만약 바이러스가 안전모드와 작업관리자 실행을 방해 할 경우 또는 기존 백신으로 치료 불가능한 경우
          빛자루로 치료해 보길 바란다. 요즘 바이러스 독하더라...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