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 12:08
NEW After 2014/삶을 먹자!
제가 출근 할 때 양재역을 환승해서 지나갑니다. 그 곳에서 일주일 전의 어느날 광고판에서 징거 더블 다운킹 버거 광고를 봤습니다. 세상에나~!
사진만으로 아침을 거르고 나온 제가 어느 순간 침을 질질 흘리고 있더군요. 느끼한 게 싫어서 햄버거를 잘 먹지도 않는데 징거 더블다운킹 버거는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사먹었습니다. 세찬 바람을 뚫고 KFC에 도착해서 주문을 했는데~! 버거 + 콜라가 7,200원이고 도데체 뭘 더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세트메뉴는 12,000원 ㅠㅠ. 징거 더블다운 킹 + 콜라로 타협봤습니다. 버거를 받았는데 커다란 종이 박스가 나오더군요. 또 침을 질질 흘리면서 차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햄버거 박스를 연 순간!!!! 아주 수줍게 작은 버거 하나가 나왔습니다.
순간 흠칫~! 했지만... 마음 속으로 아닐 꺼야 아닐 꺼야를 계속 외치며 안을 보는 순간...
크...흑.........ㅠ ㅠ
요즘은 질소 과자가 유행한다더니.. 이제 질소 버거도 나오나 봅니다. 이름만 빅한 버거는 잊어라라고 광고 카피에 나와 있던데 빅이 이 영어 BIG이 아니였던 걸까요? 7,200원에 2,700원만 더 보태면 통닭을 먹을 수 있는데.... ㅠㅠ 나쁜 킹왕짱 호구 버거 ~!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맛은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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