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광장시장 육회가 소개가 된 걸 보고 광장시장 육회자매랑 부촌육회를 몇 번 갔었다.
육회는 울 와이프가 좋아하는 최애 메뉴 중 하나이나 아들래미가 태어나고 나서는 사람이 많은 시장을 가기도 어렵고 가도 응애하는 아들래미가 먹을 것도 마땅히 없다 보니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는데 회사에 팀 막내가 인터넷에 고기가 좋은 스토어를 알려줘서 종종 사 먹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을 하다가 차돌 육회 포스팅을 보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 뭐라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육회 + 더 좋아하는 차돌 이라고?????? "
바로 네이버 검색해서 1++로 배송비 포함 29,900원 결제 ㅋㅋ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지는 판매 페이지 사진은 이랬다~
반면, 고기 받고 내가 자른 1++ 차돌 육회는 비쥬얼이 ㅋㅋㅋ
골뱅이 비빔면과 오뎅탕을 곁들여 먹었는데 매우 주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아래와 같다.
와이프 :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육회가 더 맛있음. 한번 먹어볼 만은 함.
나 : 느끼할 줄 알았는데 느끼하지는 않고 약간 고소한 맛이 느껴지며 사람에 따라서 질기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음.
3살 아들 : 오뎅탕 맛있음. 골뱅이 처음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음.
결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순 있겠지만 나쁘지 않았다. 기름이 많아 보이지만 느끼하지 않았다. 덩어리로 오기 때문에 잘라야 하는데 얇게 자르기 힘들고 자르기 좀 귀찮다. 아마 얇게 잘랐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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