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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루에 2가지 이상하는 것은 영혼에 좋다.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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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프로그램으로 자료들을 복구하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복구한 파일들이 모두 한폴더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한글은 한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사진은 사진 정말 이쁘게 정리해놓았었는데... 복구가 끝나도 정리하는데 엄청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무려 35기가니..ㅜㅜ 바이러스에 이렇게 혹독하게 당해본 것도 처음같다..
아우... 다 사라져도 좋으니 논문,문서, 사진만은 살아다오... ㅜㅜ  마음이 심란한지 글도 쓰다가 진도가 안나가고 잠이나 자야겠다.. 모두들 자나 깨나 바이러스 조심... 흑....  그래도 오늘은 너바나나님의 덧글 땜시 힘이 좀 났네.. 다시 한번 감사..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지난 일요일 늦은 저녁... 내 컴퓨터에 비상 경보가 울리시 시작했다. 내가 당황하는 사이..  기세를 몰아 좀비 바이러스들이 일반자료들은 물론이고  내 컴퓨터 깊숙히 숨겨논 졸업 논문 자료들 까지 다잡아 먹었다. 나는 알약 국방장관을 믿었으나 좀비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자신마저 끝내는 좀비화 되버리고 AVG 7.5 마저 넉다운 되어버리니.... 해결사 작업관리자를 소환했으나 나오는 맨트는 "작업관리자가 작업관리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이렇게 뒤치기를 당하다니... 좀비 바이러스를 퍼트린 무리와 작업관리자는 한 패였던 것이다.

이렇게 모든 컴퓨터 바이러스 대항 군사시스템이 마비가 되고나서 비밀리 숨겨두었던 최강의 특수부대 윈도우 안전모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좀비 바이러스가 얼마나 지독했는지 안전모두 부대로 연락하는 길목을 차단하여 안전모드에 접속을 할수가 없었으니... 상황은 최악으로 치닷고 내 인내심은 밑바닥을 드러냈다. 난 내 컴퓨터를 구하기 위해 단 한가지 방법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바로 다시는 쓰지 않기로 다른 동맹들과 약속했던 포멧 핵폭탄... 그 여파가 오래 가겠지만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필요할 때... 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지문감식을 끝낸 뒤 빨간 버튼을 눌렀다. 리커버리 핵폭탄이 투하되고 한 시간동안 그 여파가 미쳤다. 내 컴퓨터 c드라이브는 완전 황폐화가 되어버리고.....

다시 부팅한 컴퓨터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내 옆에서 언제나 좋은 조언을 해주던 파이어폭스도... 나의 가장 친한 친우였던 프리미어프로 2.0도 홍보담당이였던 뽀또샵 cs2도 나를 혼자 버려두고 자기들만 저 멀리 좋은 곳으로 가버렸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다시 방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나라를 지킬 힘이 없다면 지금 같은 피해를 다시 겪을 수 있기에 알약 1.0 장군의 아들인 알약 1.9대령을 국방 장관으로 승진 시켰다. 그러나 이게 왠 걸... 다 사라졌다고 믿은 좀비 바이러스가 이웃나라인 D드라이브에서 넘어와 다시 얄약 1.9 국방장관이 좀비화 되어버린 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알약 1.9 대령을 언인스톨로 사살해버렸다.

이를 어찌해야 한단말인가...진정으로 하늘은 내 아수스 노트북을 버리셨단 말인가...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나는 예전 내가 어릴 때 컴퓨터 나라를 굳건이 지켜주셨던 V3 전 국방장관이 생각이 났다. "그래.. 그 분의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 가문은 뭔가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나는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안철수 바이러스 가문으로 찾아갔다. V3 전국방장관은 이미 내가 올 것을 예상한듯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이 새롭게 정비하고 실험을 끝낸 그 것을 내게 내주었다. 그 것은 바로 빗자루 였다.

아니 도데체 빗자루로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V3 전 국방장관을 바라보자 그 분 왈 " 나는 이미 할 일을 다했으니 이제 모든 것은 너의 손에 달렸다" 하시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셨다. 그래 아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빗자루에 무슨 비밀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한 나는 연구를 위해서 연구소로 발걸음을 향했다.

연구소에 도착한 나는 실험실로 향했다. 그리고 실험실 문을 연 순간 좀비화 되버린 연구원이 나를 공격했고
나는 엉겹결에 들고 있던 빗자루로 연구원을 후려 쳐버렸다. 공포심에 사로잡혀 얼마나 후려치고 찌르고 했는지 모르겠다. 피 범벅이 된 빗자루.... 나는 연구원을 뒤로 한 채 연구실로 향하려는 순간.. 어디서 들려오는 미약한 신음... "생존자가 있었던가?"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내가 빗자루로 후려친 연구원뿐...

다시한번 미약한 신음이 들려오고 " 흐으응~~아앙" 좀비화된 연구원은 아직도 살아 있었던 것이였다.
나는 불쌍한 연구원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빗자루를 굳세가 움켜 잡고 파이날 피니쉬를 준비했다. 그리고
빗자루를 연구원 얼굴로 후려 칠려는 순간 빗자루에서 빛이나고.. 내가 주춤하는 사이 연구원이 눈을 뜨고는
내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나에게..... 말했다... "아파요..ㅜㅜ" 연구원은 바이러스에서 해독이 된 것이였다.

잠시후 연구실.....
연구원 왈 " 이것은 고대에 왕들만이 가지고 있었다는 빗자루 입니다. 빛이 난다고 해서 '빛자루' 불리지요.
이 빗자루에서 추출한 물질로 죔비 바이러스를 해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해독제를 찾아내고 아수스 노트북 세상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아직도 인스톨해야 할 것이 많고 내 논문 자료들을 복구할려면 허벌라게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 나지 않게 하기위해
백업을 해두리...ㅜㅜ



PS1. 여기까지 읽은 당신... 존경한다... 이건 쉬레기 떡밥이 였는데 덜컥 물어버리다니.... 심심해서 써봤다..
       논문 자료 날리고 파폭 북마크 날린 쓰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크음....

PS2. 위에 장황한 문장들을 딱 3 문장으로 요약해 보겠다.
       1. 바이러스에 걸렸다.
       2. 알약과 AVG로도 치료가 불가능했다.
       3.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 "빛자루" 치료했다.

PS3. 빛자루는 자체 차단 시스템이 있어서 백신 프로그램에 바이러스가 걸리지 않더라. 역시 연륜과 경험은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건 빛자루 선전 아니다

 PS4. 만약 바이러스가 안전모드와 작업관리자 실행을 방해 할 경우 또는 기존 백신으로 치료 불가능한 경우
          빛자루로 치료해 보길 바란다. 요즘 바이러스 독하더라...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내가 27년을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봤을 때가 군대 신병 훈련소에 있을 때 였다. 야간사격을 마치고 막사로 돌아가는데 땅에 선명한 그림자가 생길 정도로 밝은 은은한 달빛.. 도시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그 날 밤의 달빛은 내 마음속에 각인되었다. 그리고 그런 아름다운 밤하늘을 필리핀에 와서는 매일 밤 보고 있다. 

그런 고즈녁한 밤에 빠른 걸음으로 내가 사는 동네를 세바퀴정도 돌고나면 50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이번주 수요일부터 운동을 시작음). 50분이란 시간이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조용한 밤은 나에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던 머리를 맑게 씻어버리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뭐 아직 어린 나에게 무슨 고민이 있으랴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이제 4개월만 있으면 치열한 사회의 한 곳에 한 발을 내 딛어야 하는데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과히 좋지만은 않은지라 (아니 필리핀에 온 뒤로 좋은 소식은 못 들은 것 같다.) 마음이 싱송생송 벌렁벌렁하니 영 아니올시다였다.  

밤길을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내가 잡은 어떤 목표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할 것인지가 선명해진다. 옛말에 '길에 세사람이 길을 걷고 있는데 그 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꼭 사람 뿐만이 아니라 배움은 어느 것에서든지 가능한 것 같다.  오늘 운동을 통해 배운 것은 바로 노력없이는 대가도 없다는 기본적인 사실이다. 사람 몸은 정말 정직하다. 처음 속보를 했을 때 장딴지에 알이 배겨서 하루종일 엉거주춤하게 돌아다녔다. 하지만 3일째인 오늘은 내 몸 그 어느 곳에서도 고통을 느낄수가 없었다. 내가 운동을 했기에 내 몸이 거기에 맞추어서 반응을 한 것이다. 노력없이는 대가도 없다는 초등학생도 아는 진리를 잊어버려 요 몇일간 비리비리 거렸다니..

걱정이란 놈은 인간이기에 가질수 밖에 없는 감정이지만 문제가 되었던 것은 걱정을 했을 뿐이지 정작 그 것에 관련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에서 비롯된 불안감이 아니였나 싶다. no pain, no gain 이라는 나의 싸랑하는 어머님이 그리도 귀에 대포가 박히도록 이야기 해주시고 일평생 보여주시고 있으시건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일 급하지만 제일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찾아서 시작해야겠다. 어이가 없지만 이 것이 오늘 운동에서 내가 배운 것이고 몇일 흔들리던 내 마음을 잡아준 것이기도 하다. 이럴 때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것이라는 말을 쓰는 건가?



PS1. 오늘 포스트 제목은 마이클 크라이튼의 "타임라인"에 나온 문장 중 하나 인데  오늘 포스팅 할려는 내용과 맞는거 같아서 한번 써봤다.

PS2. 오늘 포스팅은 다른 분들에게 별 영양가가 없을 듯하다.  아무튼 내일 중으로 포스팅하나가 올라 갈듯(?)... 이것 저것 번갈아 쓰다보니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PS3. 글에 두서가 없다. 내가 오늘 느낀 것을 쓰고 싶지만 이런 종류의 깨달음(?)은 당해봐야(?) 공감할 듯..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2개의 포스팅 예정중인데 예전에 한여름밤의 꿈 연극 했을때 사진 및 약간의 설명들과 그리고 필리핀 유학에 관한 글 두번째이다.꾸준히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완전 반성 필요. 오늘 문뜩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내블로그는 ,consistant한 블로그가 아니라 잡블로그 이것 저것 되는대로 끼워 맞추는 블로그인것 같다. 하지만 어쩌랴 내가 좋으면 그만인걸...2일에 포스팅 하나를 목표로 잡고 열심히 달려야겠음.

PS. 어설픈 블질 3개월만에 방문자수 만명 돌파. 허.. 5년을 한 싸이는 5천명이거늘... 이것이 나의 인간 관계의 현주소란 말이던가....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이명박 대통령께서 전용기 구입을 위해서 3000억원을 쓰시겠다고 했는데....
맨 처음에는 분노했는데 알고보니까 5년간 3000억원이더군요.  낼름 관련 정보를 찾아봤는데 청와대 블로그에서 전용기 관련된 글을 찾아냈네요. 미리 떡밥을 뿌려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블로그 글을 읽고나니 또 어느정도 수긍이가기도 하고 단순히 감정적으로 대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바른 판단을 위해서 링크 겁니다. 단순히 3000억원에 울컥하지 마시고 글을 읽어보시고 이성적인 판단을.... 만약 정말 청와대 블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매번 비용이 저정도로 소모된다면 공중에 휭 날려버리는 18억원보다는 5년동안 차근차근 투자해서 전용기하나 마련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요고이 뉴스보도

청와대, 盧정부때 반대했던 ‘대통령 전용기’ 도입 위해 3천억 요구

요고이 청와대 블로그 글입니다.

대통령이 못타고 간 '대통령 전용기



PS. 역시 뉴스라그런지 제목은 참 인상적이네요. 3000억에 순간 울컥했으니...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솔찍히 나는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하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다. 그냥 블로그에 내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느낌이 좋기에 그냥 내 손가는 대로 글 쓰는게 좋기에 내 개인적인 신변잡기들을 주로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은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글을써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한다고 내 머리가 아닌 내 가슴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봇물 처럼 나오는 것이 정부에 대한 또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판들이다. 물론 풍부한 지식과 선명하고 투명한 관점으로 정확한 지적을 해주시는 블로거님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를 것이다. 특히 나처럼 외국에 나가 있는 경우는 특정한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각종 매체(특히 인터넷)를 통한 간접적인 경험으로  대체 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알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경험이 일천하기에 어설픈 지식으로 무엇인가를 비평한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드러냄뿐만 아니라 그 부족함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그리고 아직은 세상경험이 더 필요한 나이기에 충분히 보고 느껴서 나만의 확실한 시선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험이 일천하고 앎이 부족하다 하여 나쁜 것을 나쁘다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PD저널의 블로그에서 읽은 두 글을 보고 오늘은 할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


미디어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사람 두명이 우기면 없던 죄도 만들어 낸다고 했다. 하물며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은 말할필요가 있을까? 예전의 미디어는 일방통행이였다. 시청자들이 방송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방송을 해주면 듣고 신문이 나오면 읽었을 뿐.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기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도 민주적인 매체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 미디어는 일방통행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다. 시청자들은 시청자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부족한 점을 성토하고 개선을 요구한다.

이제 쌍방향 마저 넘어 멀티 의사소통을 하는 21세기에 일방통행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가장 자유로워야 할 미디어를 통제하려는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니. 저번에는 영어교육과 대운하로 747 공략을 확실히 지키서더니...과연 행인님의 이명박 747공략이 가슴에 화악 와닿는다. 다른 건 몰라도 대쪽같은 성품을 가지신 건 인정해야 겠다.... 저리 일방통행을 좋아하시다니... 결국은 떠들어라 나는 할련다라는 정말 소신있는 태도가 아니한가. 아마도 개콘에 출연하시면 달인코너의 김병만님이 물러나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시는 진정한 일방통행의 달인 "닥쵸" MB님이 아니시던가.

MB께서는 KBS사장 선임에 모두가 예상했던 김인규 전  KBS이사 (대선당시 MB캠프 방송전략실장)대신 이병순 전 KBS 비지니스 사장을 선임했다. 이 모두의 예상을 깨는 작전은 성공을 거두어서 별다른 반발이 없었다.  거기다가 이병순 KBS사장은 KBS 내부인사라 KBS 내부에서도 별 반발 없이 받아들였고 또 이병순 사장역시 별다른 정치색이 없었기에 잘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KBS가 일방통행을 시작한 것이다. 가수 윤도현을 시작으로 사전 통보없이 프로그램을 폐지시키고 MC들과 패널들을 경질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한마디로 아 이번에는 아닌가보다 하고 안심을 하고 있을 때, 저항을 하기가 힘들때 적절한 이유
(입에 침이나 바르시지)를 대서 뒤통수를 후려쳐버린 것이다. 더 이해할 수없는 것은 과연 경질된 분들이 진보주의 성향이라하여 크게 영향을 준 것이 있느냐라는 것이다. 그런 것도 아닌데 다만 눈에 거슬린다하여 쳐버리는 것은  마녀 사냥처럼 자신의 권리를 위해 본보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빈자리를 자기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어이없는 추악한 욕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알권리(right to information)을 침해하는 건 오늘 내일 일이 아니기에  이제 이런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이런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더 많이 분개하기를 바란다. 나같은 놈도 알 수 있는 "나쁜 짓"이기에...  이전에 일어 났다고 해서 오늘도 일어난 일을 무시하는 태도는 민주주의에서 독버섯과 같은 존재이며 소위 말하는 기득권층의 권리를 증대시켜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거라도 해야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더욱더 분노해야한다.더욱더  분노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이 부당한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PD저널에 포스팅 된 두 글들이다.

“PD들만 모르는 KBS 가을개편안”

KBS, 진보적 성향 출연자 ‘찍어내기’ 경질


PS1. 나의 무지 개인적인 관점이므로 다양한 태글 환영한다. 혼자보는 시각은 좁을 수 밖에 없으니까.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요즘들어 여러 인터넷 매체에 대한 내 생각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 아거님(집필 중 이셔서 블로그 휴업 중이심)과 민노님 글을 보고 블로그는 싸이 미니 홈피 같은 것이라는 정말로 얼토 당토 하지도 않은 생각을 고쳐먹고 내 블로그를 시작했다. 아직 블로거라고 하기도 챙피하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글들을 보면서 약간 뿌듯한 것도 사실이거니와 다른 블로거님들을 보면서 조금식 개안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어제 우연히 다음 아고라에 링크타고 들어갔다가 몇 몇 글들을 읽었는데 그 글들이 나의 아고라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내가 기존 아고라에 대해서 알고 있던 것은 광우병 촛불 집회때 누리꾼들이 단합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 사연들을 올리고 또 조언을 구하는 것 정도? 솔찍히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왜 거기다가 저런 개인적인 글들을 올려서 사람들한테 시덥지도 않은 조언이나 악플을 달게 만드는 걸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제 읽은 글들은 나의 마음을 찡하게 흔들었고 그만큼 내가 가깝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런 글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위안을 받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블로그가 마켓이라면 아고라는 재래시장 갔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글들을 주제별로 자유롭게 표현한다. 마치 수퍼마켓에 가면 라면은 라면대로 과자는 과자대로 또 음료수는 음료수 대로 진열되어 있는 것처럼. 즉 잘 정돈되어 있고 이성적이다. 반면에 아고라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5일장같은 느낌이다. 약한 혼란스럽고 시끄럽지만 이게 사람 사는 거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싸게 살려고 실랑이 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반응들 그리고 그만큼 가깝게 다가오는 감성이 느껴지는 한 마디로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글들이 많은 것을 느꼇다.

아마 다음 아고라가 유명한 이유가 바로 그것에 있지 않나 싶다 감성에 호소한다는 점. 당신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흔한 이야기지만 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한 관심이 가는 것. 사회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위기 속에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속에서 지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조금은 서민적인 매체, 먹고 살기 바빠서 남들에게 관심을 주기도 받기도 힘든 요즘, 잠간의 시간 투자만으로 서로 위안받고 또 위안을 줄 수 있는 곳. 척박한 세상이지만 따듯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곳. 아직은 냉정하기만한 세상이 아니다라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 다음 아고라가 아닌가 싶다. 

어제 아고라에서 읽은 글들 중 하나입니다.

만 팔천원만 벌어와요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그동안 정신적인 공황에 빠져 공부를 뭐 보듯 멀리하고 고고한 백수처럼 뻘짓거리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버렸다.  그리고 정신차려 스스로 저 북쪽 위대하신 분들이 주민들 세뇌시키듯 강력한 정신치료를 강행하여 드디여 성과를 본지 3일째.... 간만에 정신든 기념으로 위대하신 블로그계 거성님들의 블로그를 쭈욱 돌았단다. 아.. 내 어찌 이런 금과 옥조 같은 글들을 잊고 살았던가.... 물에 빠진 화장지처럼 쪼옥 쪼그라 들었던 나의 뇌주름이 다시 빵빵한 풍선처럼 부푸러 오르는 이 느낌~~! ㅜㅜ 감동~~! 매번 감탄하지만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그나저나 이제 큰일이다. 그동안 RSS링크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링크해서 봤더니 이제 링크가 너무 많다. RSS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 인가? 나도 이 블로그에 뭔가 제대로 된 걸 써야할 할 것을... 거성님들의
포스가 너무 강렬하여 이 머리에 든 것 없고 게으른 나는 덜컥 겁부터 나는 구나. 그나마 쓸 수 있는겐 필리핀 관련 글이니..   이제 그동안 꽁꽁 얼려두었던 필리핀 유학관련 글을 다시 해동시켜 빠른시일 내에 요리를 끝내야겠다.. 흐음... 

ps. 이제까지 블로그 글들은 존대말로 썼는데  조금 웃긴 듯해서 반말로 밀고 가기로 했다. 뭐 아직 내 블로그에 덧글 다는 분들이 없으니 (짜쌰~!내용이 없잖아!!!) 내 마음이다.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요즘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과연 그 힘들다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다만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과 비교를

하기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련지....  우연히 웅크린 감자님이 쓰신 이글을 읽고나니

마음이 너무 찡하네요... 정말 진심으로 바라건데 예슬이가 저 순수성을 잃지 않고 이쁘게 자라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감자님이 쓰신들 ( 한예슬보다 더이쁜 9살 예슬이 http://jamja.tistory.com/241)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 내 친구가 디둘이로 그려준 나...ㅎㅎㅎ 귀엽지?  )



어제부터 문뜩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같이 겪어온.. 그리고 겪고 있는 사람들이 무지무지

보고 싶어 졌다.. 한국이 그리운 걸까? 돌이켜보면 지금의 나란 사람이 만들어지기까지.. 지금의 웅이라는 사람이 웅이라는

정체성을 갖기까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쳐갔던 것 같다.... 부모님 동생 친구들... 선생님...  거미줄처럼 복잡한...

세상이지만... 그 복잡한 세상에서 나란 내 자신이 서있을 수 있는 건.. 바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미줄 같은 인연들이 아닐까?

인생을 80까지 본다면 난 이제 겨우 사분의 일정도를 살았다... 지금까지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 때문에

행복했는데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 때문에 행복할까?? 좋은 일만 있는 세상은 아니만.... 그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어주는 건 나와 연결된 소중한 사람들 같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지금까지 항상 받기만

했으니 이제는 좀 나누어 주고 싶은데.... 매일 생각하지만.. 나는 정말로 복받은 사람 같다...  인연이란 돈으로도 살 수없는 것이니까...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