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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루에 2가지 이상하는 것은 영혼에 좋다.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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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4주만에 영화한편을 봤네..^^


러쉬아워 3를 봤어... 그런데 역시나 액션 영화라서 그런지


는 몰라도 대사가 그리 많지는 않더군.... 성룡이 중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어려운 영어나오는 것도 없고 그냥 심심할때 시간 때워서 보


기는 좋은 영화같아.... 러시아워 2도 봤었는데 2가좀 더 나은거 같


기도 하고... 영화 끝이 나무 허무하게 끝나서.... 아쉽기도 하던데..


액션은 그럭 저럭 볼만하고 웃기기도 하고...... ㅋㅋ 그런데 악당들


이 너무 허무하게 죽는 면이 있지 않아... 예전 성룡 영화들을 보면


마지막 보스랑 죽자사자 치고 박다가 죽는 그런 엔딩이 대부분인


데.. 요 영화는 좀 허무하게 죽어서... 그리고 내용이 약간 빈약한


게... 마음에 약간 안들더라고.. ㅡㅡ; 요즘에 너무 대작만 봐서 그런


가... ㅎㅎㅎ 아무튼... 시간은 심심치 않게 때울수 있으니까.. 재미


이는 그냥 중간정도.. 추천은 하지 않지만 본다면 말리지도 않겠


어...ㅎㅎㅎ ^^ 이미 한국에서는 개봉했을려나... ㅎㅎㅎ 아 그리고


영화 마지막 크레딧에 나오는  ng장면을 놓치지 않도록해...


무지무지 재미있더라고.. 성룡영화의 특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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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일요일날 이반 올마이티를 봤어.... 뭐... 예고편을 너무 많이봐서..


재미있을 거같아서 개봉 기다리고 있다가 가서 봤지...ㅎㅎㅎ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인데.... 약간 스토리가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안에서 성경에서처럼... 아무도 주인공을 믿지 않고..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왜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보았다는 사람을


미친 사람 취급할까.... ㅋㅋㅋ 웃기는 생각이지...  아무튼..


주인공은 꿋꿋히.. 자가가 할일을 하면서...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코메디 영화..ㅎㅎㅎ 그런데로 볼만했어...  웃기기도


하고... 평가를 하자면 한 중상정도는 되려나...^^ 돈은 안아까운


영화니까.. 한국에 개봉하면 보도록 하거라....ㅎㅎㅎ 그냥 아무생각


없이 웃고 나올수 있는 영화야.... 뭐 연기자들 연기도 좋고..


동물들의 연기도. .물론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방주의 모습은


멋지더라고...ㅎㅎㅎ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서 웃어보고 싶은 분이시라면.. 볼만한 영화


다운 받아보지말고..영화관 가서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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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벼르고 벼르다가 다운 받아서 봤어... 여기서 어디


빌려볼대도 없고 이런 애니메이션은 필리핀에서는 개봉을 잘 안하거든.


센과 치히로의 모험...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정말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 부드러운 색감과...


그리고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과연 일본 애니메이션이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나오는 작품들.....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이전에 본 센과치히로의 모험이나.. 하울의 움직이성이랑은 또

틀리더라....  센과 치히로의 모험이.. 귀신이나 마법이란 생소한


소재로 스토리의 기발함으로 관객에게 어필했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화려한 그래픽도.. 기발한 소재도 없지만...


그안에서 무엇인가 끄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  쎈과 치히로의


모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화려하고 맛도 좋은 딸기 파르페라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은은하고.. 향이 깊은.. 원두커피 같다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뻔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사랑이야기지만..


그.. 소녀가 서서히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영화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야... 나중에 마코토하고


치히루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 울컥했어...


마코토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너무도 잘 표현되어서...


왁자지껄하게 웃음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미소를 짓게 되더라고.... 한가지 아쉬운건


영화를 정말 자세히보고 깊히 생각하지 않으면 영화의 마지막


엔딩을 이해를 못할 경우가 생기더라고... 네이버에 가보니...


이해 못하신 분들도 많던데.. 나도 두번째 봤을때... 이해했거든..


아마 한번 봤다면.. 이해 못했을지도...ㅎㅎㅎ 하지만.. 충분히..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화끈한 액션도... 화려한 효과도


없는 애니메이션이지만... 한 감수성 하신다고 생각하신다면...


강추~~~!!! 좀있다가 한번 더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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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이제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 여기 필리핀 생활을 마치고 한국을

돌아가 이제 정말 사회라는 곳에 발을 딛여야 하는데. 요즘따라

자꾸 생각이 드는 건 과연 내가 여기서 있는동안 내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는지 자꾸만 물어보게 되더라고

내 스스로 물어본다면 답은 아니다 인거 같아.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내가 목표한 것에서의 성취도에서도 그렇고 꼭 다 지나고나서 아쉬워하는 것처럼

지금 내 상태가 그러네.

하지만 만약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여기에서 생활했던 것을들
 
리워 하게 될거 같아. 친구들과 영어로 수다 떨고 여기 저기서

놀고. 한국에 있었어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겠지만 그래도

필리핀이라는 타국에 있었기때문에 좀 더 많은 좋은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


한국가서 한국말을 하루 종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금 처럼 영어로 수다를 떨면서
 
웃고 즐거워 할수 있을까? 영어로 두세시간 수다를 떨고나면 느끼는 그런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 있을까?  여기서처럼 발랄하고 착한 친구들을 만날수있을까?
 
한국인이라서 손해보는일이 또는 이익보는 일이 있을까? ㅋㅋㅋ 전부다

쓸데없는 생각들...


처음에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다는 취지로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어느덧 여기서 있는걸 즐기는 나를 발견하곤

깜작 놀라기도해.


내 인생으로 보자면 이제 또 하나의 벽을 거의 올라 왔네 이제 이벽을 넘으면 또
 
다른 목표라는 벽이 보이 겠지? 항상 이렇게 하나님께서 나에게 목표를 주시고
 
그 목표를 향해 걷게 하시니 너무 감사해. 내가 죽기 전까지 난 꾸준히 걷고 싶은데.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해야겠네.

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것일까? ㅋㅋㅋ take risks to go for my dream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간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같네. 오늘은 필리핀 생활 3년차 기념으로 글을 하나 올릴까한다. 아직도 여기 도착했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3년 이란 시간이 물과 같이 흘렀다. 3년이란 시간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내 스스로 얻은 것도 잃어버린 것도 많다. 이제 그것들을 한번 끄적여 보려고 한다. 흠! 글체가 맘에 안 드네. 조금 친근하게 바꿔야 갰네. 그럼 반말로. 헤헤.

지금이야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지만 처음에 여기 왔을 때만해도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우리 나라말이 아닌 다른 나라 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나를 여기로 보내시고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부 열심히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 스스로의 목표를 정하고 나는 나 스스로를 조금 혹독하게 몰아붙인 것 같아.


내가 필리핀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키기로 한 것 중의 하나가 “한국인과의 거리를 두자”야. 무지 이상하게 생각되겠지? 왜 외국에 나가서 한국인들끼리 어울리지 않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지. 서로 도우면 좋을 텐데 말이야. 필리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한국인이란 대충 돈 많고 영어 잘못하고 놀기만 하고 공부를 안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 그리고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물론 전부는 아니지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많아).


내가 살고 있는 필리핀 앙겔레스(Angeles)라는 지역에 있으면 한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3년 전만에도 정말 한국인 보기 힘들었는데 내 학교인 Angeles University Foudation 만하더라도 지금 근 80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있을 정도야. 3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한국인들을 보았지만 거기서 내가 인사를 하고 지내는 사람은 8명을 넘지 않아. 그나마 대화라도 주고받는 사람들은 4명 정도이고 게다가 대화를 할 때는 영어로 이야기하지.


내가 한국인들과의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인데 첫째는 한국인과 있으면 한국말을 하게 된다는 것. 필리핀사람이랑 있으면 그나마 영어로 이야기라도 하지만 한국인과 있으면 한국말을 하게 되거든. 그래서 조금이라도 영어 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한국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한 거야. 두 번째는 한국인들과 있으면 한국인들과 놀게 되기 때문이야. 공부를 하면서 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알거야. 공부 열심히 하는 한국인들도 있지만 내 경험상으로 여기 애들 중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은 얼마 안 돼. 대부분 점수도 낮고 아니면 F에다가 그리고 점수를 떠나서 공부에 진지하지가 않으니까. 뭐 잠간 노는 게 어떻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잠간 스트레스 풀기위해서 휴식을 한다고 시작한 것이 나중에는 내 스스로도 조절할 수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미연에 그런 일을 방지 하고자 한국인들과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몰라. 난 사람 사귀기 좋아하고 조금은 활발한 성격인데도 한국인을 보고도 무시하고 지나쳤고 만약 마주칠 것 같으면 다른 길로 돌아갔어. 그리고 그렇게 한국인들을 대할 때마다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는지 몰라 그리고 물론 외롭기도 했고. 착한 한국 사람들도 많지. 하지만 내가 그런 사람들과는 어울리고 놀기 좋아 하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건 조금 형평성에 맞지를 않는다고 내 스스로 생각했어. 단순히 놀기 좋아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나도 노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고. 항상 한국 사람들을 무시하고 지날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하지만 이렇게 행동한 것이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어. 아직은 내 영어 수준이 내 스스로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는 되었으니까 발음도 많이 교정했고.


하지만 정말 힘들었어.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였거든. 내가 아무리 필리핀 사람들과 친해도 난 필리핀 사람은 아니거든. 그렇다고 내가 한국 사람이랑 친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붕 뜬거지. 원래는 필리핀 애들이랑 같이 다녔는데 그 애들이 따갈로그를 자주 써서 그 애들과 있는 게 시간 낭비 같다고 느껴졌어. 그래서 과감하게 같이 다니던 애들과 떨어졌지. 그리고는 혼자 있는 시간동안은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어. 지금 이렇게 말은 쉽게 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 기분은 정말 말로 설명 못해. 특히 가끔씩 슬럼프가 올 때면 얼마나 서러운지. 내가 워낙 그런 거 밖으로 내색을 안 하는 성격이니 다른 사람들은 내가 항상 괜찮은지 알지. 내가 워낙 웃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아무튼 간에 지금은 괜찮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고. 헤헤


그리고 여기서 정말로 인내가 필요해. 내가 여기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받는 부당한 대우들이 많거든. 내가 1학년 때는 건축공학과였는데 건축공학과 애들은 너무 착해서 1년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2학년 때 신방과로 전과를 하면서 문제가 생겼지. 얼마나 약은 애들이 많은지 자기들이 필요할 때만 부르고 그룹 과제가 있으면 따갈로그로 이야기하고 나중에 나한테 이거 해라고 명령식으로 이야기하거든. 거기다가 한국 사람이라고 무시를 하거든 영어도 잘못하고 공부도 잘못하니 시키는데로 하라 이거야.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여기서 문제가 생기지. 대부분 여기서 포기를 해버리지. 나는 명령조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거 정말 싫어하거든. 그런 걸 시켜도 뭘 토의하고 왜 해야 하는지 설명은 해줘야 되는 게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했어. 자꾸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나는 망해도 내가 망하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리더가 돼서 그룹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했지.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요청했지 우리 반에서 나를 무시하는 애들은 없어.

기존에 있던 한국인과는 다른 한국인이 되려고 노력했어. 행동거지도 조심하고 내가 여기서 하는 행동들이 필리핀 사람들에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도 나쁘게 만들 수도 있는 거니까. 어느 날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보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다나가고 나 혼자 남은 거야. 그런데 교수님이 나보고 시간도 다 안지 났는데 시험지를 제출하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한테 시간이 아직 안됐는데요 했더니만 선생님이 하는 말씀이 너는 한국인이니까 괜찮다고 그냥 찍고 내라는 거야. 얼마나 화가 나던지. 다른 한국인들과는 다른 걸 보여줘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지 그래서 학교 행사에도 많이 참가했어. 한국인 최초로 학교 합창 대회에 참가해서 2등과 안무상을 받았고 우리 과 행사인 VJ Hunt에서도 내가 video 에디터가 돼서 행사 관련 동영상 제작과 에디팅, 그리고 오프닝 동영상도 만들고 해서 무사히 끝 마쳤지. 그리고 학교 성적은 항상 좋게 유지하려고 했어. 내가 공부가 재미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첫째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두 번째로 내가 성적을 잘 받음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각과 대우가 틀려지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다 똑같은 건 아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 내가 여기서 우리 싸랑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성적 잘 받고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잖아. 솔직히 이야기하지만 우리 학교 교육 수준은 내 기대 이하야. 몇몇 좋은 선생님이 있긴 하지만 내 스스로 내가 배운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 그래서 그냥 성적만 유지하려고 공부하는 거지. 그리고는 다른 시간 들은 영어 공부에 투자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내가 공부만 열심히 하는 걸로 착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고 가끔씩 놀기도 해.


이렇게 저렇게 생활하다보니 친구가 많아지더라고. 내 싸이 사진들을 봤다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내 친구들이 여자야.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여기 남자애들이랑은 정신 수준이 안 맞아서 어울리지 못하겠더라고 애들이 나보다 대부분 5살에서 6살정도 어리니까 그나마 여자애들이 정신 연령이 높아서 어울리기 쉽더라고. 그래서 내 친구들 대부분이 여자야. 뭐 중간 중간 나에게 어필해오는 여자애들도 있었지만. 내가 여기 온 목적이 있고 둘째로 내가 누굴 사귀면 조금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라서 나중에 한국에 가야하는데 서로 상처 받을까봐 사귀는 걸 일부로 피했지. 그래서 지금은 연락 안 되는 애들이 몇몇 있어. 내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친구로만 지내려고 하니까 그쪽에서 힘든지 서서히 연락을 끊더라고 전부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였는데 그래서 요즘은 생각 하는 게 여기서 내가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해. 정작 내가 착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연락이 안 되니까 말이야. 다들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았는데. 쩝~!


그리고 여기서 지내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 내가 지내고 있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효주, 기복이형, 광현이형 전부 다 소중한 인연들이지. 나는 원래 우연이란 말을 그리 믿지 않아. 모두 다 우연 같은 필연이라고 생각해. 지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도 내 인생의 끝자락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어쨌든 여기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아. 이제 겨우 1년 남았는데 무엇인가를 꼬옥 얻어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필리핀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고 가고 싶다면 정말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힘든 것 같아. 자기 컨트롤도 많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해. 고진감래라 했으니 달콤한 열매를 기다리며 앞으로 남은1년 열심히 해야겠어.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말이야.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 하게 된다.”

이건 삼성 사태가 터졌을 때 시사저널 기자들 중에 한분이 쓴 글인데 정말 마음에 와 닿더라고.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 예전에 나는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었어. 여기에 맞추고 저기에 맞추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미약하게나마 내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꿈이란 말 그대로 꿈일 수 있지만 사람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던데, 나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꿈꾸는데 돈 안 들어가니까 좀 크게 가져볼까? 헤헤 내 꿈은 내 주변에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내 꿈이야. 내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정대웅이라는 하나의 사람으로 서있을 수 있는 것은 내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가능 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 우리 어머니를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해야지. 무엇인가를 지킬 것이 있는 사람은 강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첫째로 아거님의 날카로운 지적에 놀라게되고


둘째로 넘치는 해학에 놀라고


셋째로 그 수많은 영역을 넘나드는 그 지식의 방대함에 놀라게된다.


아.. 정말 저렇게 되고 싶다.... 보는 글들마다 어찌저리... 구수한


지적인 향기가 풍기는지..... 뭐하시는 분인이 정말 궁금한데


프로필이 없으니... 다만 언론계쪽에 종사하시지 않나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좀 오래전에 쓴 글인데 그냥 수정없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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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부터 지금 열심히 강의 들을 다운로드 중이다.. 지금 한


8개정도의 대학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봤는데 .. 대학마다 제공하는


컨텐츠가 다른데... 지금 본 대학중에서 가장 충실한 컨텐츠를 제공


하고있는 대학은 UC Berkelery 다...


사진에서 보면 알수있듯이..


엄청난 수의 강좌와 충실한 컨텐츠를 제공하고있다. 내가 요즘


프로그램쪽으로 관심이 가서 한번 들어가봤더니.. ㅡㅡ;;


프로그램 구조등등... 정말 전문적인 것들만  모아 놨더라...


 얼른 빠져 나왔다..ㅋㅋ  물론 동영상강좌나 오디오 강좌로


얼만큼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만은.. 최소한 도움은


되지 않을가 싶다...알아 들을 수만 있다면... ㅎㅎ  아.. 스텐포드


대학교 들어가면 다운로드 top 10인가 중에서 1번째가 스티브


잡스가 스텐포드 졸업식 연설 한 동영상 파일인데 15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지만 그 내용만은 충분히 흥미롭다.. 왠지 NC의


CEO 김택진님과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의 CEO 안철수님을


연상시키는 비스무리한 인생사가... 흠... 무엇인가 이룬 사람들은


죄다 비주류인가??? 하긴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으니까 성공한


것이겠지만... 말이 딴대로 샛는데... 또하나 iTunes 에 놀란 것은


podcast 다.. 나는 이런게 있는지 어제 알았는데.. 이미 사용자가


어마어마 하다는....ㅋㅋㅋ 내 관심사는 영어기 때문에 language


섹션에 들어가서 검색해봤는데 내 맘에 쏙드는 강좌를 발견했다


grammar girl이 하는 강좌인데 for better writing이란다..으흐흐흐



바로 에피소드 얻기 버튼을 무한클릭.. 그리고 gatorlog에서 소개


해준 just vocabulary 요고랑 이것 저것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더니


지금 300개의 파일이 대기중이다..ㅡㅡ;; 나도 욕심은 많아가지고...


으흐흐흐... 컴퓨터틀어 놓고 주말내내 다운 받아야겠네...


아그리고 한가지 다운로드한 파일들을 ituens에서만 볼수있는줄


알았더니... 또 그건 아니다... 다른 플레이어로 플레이가 가능하니


convert 해서  mp3에 넣고 듣는 것도 가능 하다... 다들 흰사과당


이라도 애플사 추종자들을 부르던데.. 나도 흰사과당원이 되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ㅋㅋㅋ 물론 podcast야 프리이고


다른 곳에서도 얻을수 있다지만..ㅋㅋ 대학 강좌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다...아무튼.. 자기에게 맞는 강좌를 찾아서 무엇인가를


얻었으면 한다..ㅋㅋ  난 다운 받은거 300개 다 끝내기전까지는


다시 다운 안받으련다..ㅡㅡ;; 할것 많아서 행복하다...크..흑..ㅜㅜ


단어도 외울게 수두룩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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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튠즈유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튠즈를 다운 받아야만 컨탠츠를 이용할수 있다.
그리고 링크 하나 남긴다..
http://www.apple.com/uk/education/itunesu_mobilelearning/landing.html
의외로 아시는 분들이 적다. 영어 듣기 연습용으로 는 최곤데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대학 강의나 연설등이기 때문에 내용 또한 얼마나 알차지 아니한가..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따라 나는 내가  세상의 변두리에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든다.


색으로 표현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회색 같은....


내 친구들은 전부다 졸업반에 이미 일하는 애들도 있고... 결혼에


이것 저것에 바쁜 모습들을 보면서.... 나와 다른 곳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든다... 물론 내가 한국에서 대학교 다닌 1년을 포기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오늘같은 날은 꼭 나는 내친구들과 다른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내친구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중심에서


힘들게 그 세상을 헤쳐나가고 있지만 난 이렇게 변두리에서


내 친구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물론 나에게도 먼 미래의


일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건


어쩔수없다.... 맨날 나는 늦은게 아니라고 하지만 요즘들어 조금씩


마음이 조급해지는.. 그리고.. 아직도 중심없이 내 감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애같다. 언제쯤 난 철이 들것인가...


뭐 여담이지만 지금 면접보고 있는 친구들 다 잘됬으면한다..


나도 얼른 준비 열심히해서... 우리 어머니와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보여야지... 친구들아 힘내라... 나도 힘낼란다..ㅋㅋㅋ


조금만 기다려라...... ㅜㅜ 이 변두리에서 곧 너희들의 뒤를 따라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따라가마.....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여기 필리핀이 한국보다 한주나 두주 정도 빨리 개봉하기때문에

영화 보는데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물론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 영화광도

아니지만 일반적인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하나의 관객으로서

주~~~~ 관적인 평가를 가차 없이 내릴 터이는 판단은 오직 독자에게..

제생각에는 일주일에 한편에서 많으면 두편정도 올라갈거 같네요.

기대하시길.. 예전에 본 영화 리뷰를 올립니다.. 어떤식으로 쓰나 한번 보시라고..ㅎㅎ
posted by 처음처럼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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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세 시간이 많이 흘러 내 스스로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라는 것을 느낄떄가 많다.

결혼, 직장, 미래 이런 단어들이 내 피부로 와닿는다.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느낄때



첫째..무엇보다도..내가 뼈저리게 느꼇을 때는....바로 뉴스 볼 때...

내가 어렸을 때.. 난 우리 아버지가 뉴스보는게 싫었다... 재미도

없는 걸 왜 그렇게 보시는지 하지만.. 군대를 제대하고...

뉴스를 보는 순간.... 왠지.... 볼만 하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더니만.. 지금은 살짝 재미있다... ㅡㅡ;;; 그때 문득 내가

나이가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ㅜㅜ


둘째. 나보다 어린 사람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때.....


가끔씩 나보다 어린 분들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가면서

짜증이 날떄가 있다.... ㅡㅡ;;; 그럴때... 그 애들이 이야기하는

말투와 용어들을 들으면서.... 쟤네가 왜저러나..... 이럴때...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라는 생각이..ㅜㅜ 김나가 뭔지도 몰랐던.. ㅜㅜ



 

세번째.. 요곤 뭐 다른 사람이랑 똑같을텐데...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때.. 간단히 말해서 먹고살 걱정을 할 때.... 내가

나이가 먹었다는 것을 느낀다.....


네번째. 내 주위 사람들 특히 친구들이 결혼을 한다고 할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면서도 부러운건 왜일까.....? ㅜㅜ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낮설은.... 하지만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 것을 보면.... 내가 나이가 먹긴 먹었구나

하는 것을 뼈~~~! 저리게 느낀다... ㅋㅋ


다섯째. 단것이 슬슬 질릴 때....  예전에는 안그랫건만.....

너무 단것을 피하게 된다...... 초콜렛 같은것도 금 방질리고....

여섯째...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때...ㅜㅜ 어르신들이

요골 보면 뭐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씩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가 있다.... ㅡㅡ;;; 그럴때...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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